신정에도 쓰레기 배출이 가능할까요? 2024년도에 새롭게 바뀌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우리가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플라스틱 경우 겨우 9% 정도밖에 재활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올바르고 철저하게 지켜서 쓰레기가 모두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신정 쓰레기 배출 하나요?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신정에는 쓰레기 배출을 해 질 녘인 저녁 6시 이후부터 하시면 되는데요. 공휴일 또는 연속된 공휴일(연휴) 때 쓰레기를 버리는 몇 가지 규칙만 아신다면 헷갈리지 않아 편하실 겁니다.
먼저 신정이나 어린이날, 삼일절, 현충일, 한글날, 성탄절, 대체공휴일과 같이 짧은 공휴일인 경우엔 공휴일 저녁 6시부터 쓰레기를 배출해 주시면 되고요. 연속된 긴 공휴일과 같은 연휴 때엔 연휴의 마지막 날 저녁 6시부터 배출하시면 되는 거랍니다.
예를 들자면 이번 설 연휴가 2월 9일 금요일부터 12일 월요일 까지기 때문에 마지막 연휴인 12일 월요일 저녁에 배출하는 거랍니다.
또 이번 추석연휴는 9월 16일 월요일부터 18일 수요일 까지므로 마지막 연휴인 수요일 저녁에 배출하면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절대적으로 쓰레기를 내놓으면 안 되는 요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토요일인데요. 만일 긴 연휴의 마지막날이 토요일이라면 패스하고 그다음 날 일요일 저녁에 배출하면 되는 겁니다.
각 지자체마다 조금씩 정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셔도 좋아요.
2024 바뀌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2025년부터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이 종료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 1월부터는 분리배출 기준이 변경이 되고 규정이 바뀌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게 중요해졌는데요. 당연히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까 더욱 조심해서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1. 생수 혹은 음료, 식품(간장, 식초등)이 담겨 있는 노란색 <무색페트> 도안표시된 무색 투명한 페트 용기만 비닐을 제거한 후 납작하게 밟아서 뚜껑 닫아 분리 배출하셔야 합니다. 쉽게 말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담은 무색투명 페트 용기만 따로 모아서 비치는 비닐봉지에 담아 배출하면 됩니다. 식용 불가능한 페트와 섞일 시 선별장에서 또 일일이 걸러내야 하기 때문에 꼭 지켜주세요!
2. 먹지 못하는 것들을 담은 용기들은 파란색 <플라스틱> 도안표시된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모아서 버리시면 됩니다. 즉 세제나 샴푸, 구강 세정제, 워셔액, 손 세정제 등과 같은 화학제품(약품)을 담은 페트병이나 용기들은 식용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플라스틱 페트로 분류하는 겁니다.
플라스틱은 올바르게 잘 배출하면 가방이나 옷과 같은 재활용이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꼭 나에게 필요한 물건만 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3. 비닐류인 과자 봉지나 라면 봉지, 수프 포장지와 같은 비닐류는 깨끗하게 잘 털어서 딱지 접지 말고 그대로 비닐 분리수거를 하셔야 합니다. 전에는 일반 쓰레기에 그냥 버리셨다면 앞으로는 적발 시 실제 과태료 대상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비닐류로 분리해서 배출하면 되는데요. 딱지를 접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재활용장 선별장에서 딱지는 무겁고 두꺼워서 기계에 들어가지 않아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닐은 도대체 재활용해서 어디다 쓰일까요? 석탄을 대체해서 태우는 연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구멍 뽕뽕 난 양파망도 비닐류에 들어가기 때문에 분리배출 해주시고 집에서 남은 음식 덮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는 랩 같은 경우는 pvc 소재이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세요.
팁! 과자봉지 기름기와 과자가루 많이 묻어난 경우엔 키친타월로 닦으면 깨끗하고 쉽게 제거됩니다. 불투명한 과자봉지는 내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쫙 펼쳐서 버려주세요.
4. 종이류 - 이 종이는 재활용이 가능할까? 헷갈릴 때 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종이를 찢어보세요. 쉽게 잘 찢어지는 종이는 종이류로 분리배출 가능하지만 양면으로 코팅이 되어 잘 찢어지지 않는 종이는 일반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택배 박스 종이는 송장과 테이프 등을 모두 잘 제거한 뒤 종이류로 분리배출 하시면 되고 종이테이프와 같은 경우엔 화학물질과 접착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됩니다. 종이 빨대 또한 너무 부피가 작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해요.
5. 스티로폼 - 흰색의 스티로폼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색깔이 들어있는 스티로폼은 다른 재질과 섞여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된다고 해요. 스티로폼을 버릴 때엔 꼭 택배 송장과 테이프 등을 깨끗하게 모두 떼어낸 뒤 배출해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과일망이나 과일 포장재 같은 경우엔 스티로폼처럼 보이긴 하나 재활용이 안된다고 하니 일반 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6. 유리 - 유리가 섞인 냄비뚜껑이나 주전자, 내열제품과 같은 유리를 버릴 때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유리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깨진 유리나 다 쓴 전구, (깨진) 거울, 도자기 등 모두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되는데요. 수거해 가는 분들이 다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잘 싸서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유리 음료수병은 먹고 난 뒤 곧바로 물로 깨끗하게 헹궈서 유리류로 분리배출하시면 되는데요. 이때 라벨은 힘들게 굳이 떼내지 않아도 재활용 공정 과정에서 쉽게 분리가 된다고 합니다. 번거로웠는데 이건 참 다행이네요.
맥주나 소주병은 분리배출 하지 마시고 모아놨다가 근처 판매점에 가서 공병으로 팔아서 환불받으시면 됩니다. 요즘엔 소주 1병에 100원, 맥주병 1병에 13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바뀌는 쓰레기 분리배출 영상으로 쉽게 보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음식물은 잘만 버리면 동물 사료로 재활용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로 버릴지 아니면 일반 쓰레기로 버릴지 헷갈릴 때는 이것만 생각해 보세요. <동물이 쉽게 씹어서 먹을 수 있으면 음식물 쓰레기> 그만큼 우리가 똑똑하게 잘 처리를 해야 환경을 지킬 수가 있는데요. 똑똑한 환경 지킴이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간추려서 알려드릴게요.
1. 과일 - 사과나 배, 바나나, 귤과 같은 단단하지 않은 과일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이때 말린 귤껍질 또한 부드러워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사료로 가공해 가축이 먹을 수 있으므로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됩니다.
호두, 밤, 땅콩, 파인애플과 같은 두껍고 딱딱한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주세요. 하지만 수박껍질은 단단하긴 하나 음식물에 포함되므로 되도록 잘게 썰어서 말린 다음,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배출된 일반 쓰레기봉투에 수박껍질이 보이거나 발각되면 과태료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해 주세요!
2. 뼈 - 우리가 흔히 시켜 먹는 치킨을 먹고 난 뒤 뼈는 일반 쓰레기에 그냥 버리곤 하는데요. 이제부터는 더욱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치킨이나 감자탕, 족발, 갈비 등의 동물뼈는 뼈에 살점이 많이 붙은 상태로 일반 쓰레기에 버리시면 과태료 대상이 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뼈에 붙은 살점은 잘 떼내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시고 뼈는 일반쓰레기에 버려주시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뼈에 살이 남지 않도록 야무지게 드시고 그게 어렵다면 순살 위주로 시켜드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3. 과일 씨 그리고 흙이 묻은 파나 양파, 마늘과 같은 채소 뿌리와 껍질, 흙이 많이 묻은 채소류는 음식물 재활용 안됩니다.
4. 소라, 조개, 전복과 같은 단단한 어패류 껍데기 그리고 가재나 게 껍데기, 생선 뼈, 달걀과 같은 알의 껍질 등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세요.
5. 고추장과 된장 같은 되직한 소스류는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동물들이 먹을 수 없어서 음식물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잘 싸서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시면 됩니다.